반응형
친구랑 무민 조형물을 보다가 친구가 해티패트너는 정체가 뭐냐더라.
글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모르겠음. 인터넷에 검색해도 뚜렷하게 나오는 정보가 없었다.
다음날 동네 도서관에 갔더니 무민 동화책이 보였다. 해티패트너의 정체가 나와있을까 싶어 읽어보았음.
해티패트너의 정체는 그냥 상상속의 트롤 일종이었다. 그냥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온 세상을 떠돌아다는 존재. 작품에서 무민 엄마와 무민은 아빠를 찾고 있는데, 아빠는 방랑벽이 걸려 해티패트너를 따라 사라진 상태다.
알 수 없는 녀석들. 그래도 참 귀여워.
별 생각 없이 훌훌 읽었는데 맨 뒤에 역자 후기가 달려있었다. 사실상 작품해설. 무민은 얼핏 보면 그냥 귀여운 동화 같지만 2차세계대전 시기에 쓰여졌다고 한다. 홍수는 사실 전쟁을 의미하고 무민엄마와 무민이 아빠 무민을 찾는 것도 재난으로 인한 이산, 피난을 의미하는 것.
무민엄마와 무민은 지낼곳과 아빠를 찾으면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난다. 일부는 무민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일부는 무민 가족에게 도움을 받으며. 그렇게 위기를 넘나든 무민가족은 드디어 재회하고 따스한 햇살을 맞는다.
감동적인 이야기잖아.
근데 내가 책을 읽으며 주목한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무민 삽화에 대한 것.
난 무민 입이 그 거대 주둥이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삽화를 보니 내가 주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코였다. 충격이고요. 오늘의 밑줄긋기는 없어서 삽화로 대체함.
밑줄 긋기
.
옛날 삽화 정말 하찮고 귀엽네요.
뭔가 웃기고 좋아
반응형
'sole-chiving > rea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의선물(은희경) (0) | 2025.01.24 |
---|---|
[📚]눈부신 안부(백수린) (0) | 2025.01.17 |
[📚]펀치: 어느 만화 편집자 이야기(김해인) (0) | 2025.01.05 |
[📚]여름의 빌라(백수린) (2) | 2024.11.21 |
[📚]긴긴밤(루리) (2) | 202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