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ole-chiving/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13

[📚]미세 좌절의 시대(장강명)

미세 좌절의 시대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대체로 그렇지만) 제목에 이끌려 집은 책.밑줄 긋기 나는 한국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들 모두 지금 '대중의 기분'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중의 기분은 사납고 변덕스럽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며 책임지지도 반성하지도 않는다. 그것은 루소가 말한 일반의지 따위가 결코 아니다. 대중의 기분은 전체 시민을 대표하지 않으며, 극단주의자들에게 휘둘리기 쉽고, 잘 조직된 소수에게 왜곡당하기도 쉽다. 제가 의심하지 않는 몇 가지 삶의 원칙들이 있는데, 막 용기를 주는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칙은 원칙이어서 소박한 궁리의 기반은 되어줍니다. 제 원칙들은 개인은 존엄하다, 세상은 복잡하다, 사실은 믿음보다 중요하다 등입니다. 광장의 섬뜩한 구호들, 포털 사이트의 ..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김기태)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목차 세상 모든 바다 롤링 선더 러브 전조등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보편 교양 로나, 우리의 별 태엽은 12와 1/2바퀴 무겁고 높은 팍스 아토미카 최근에는 본 적 없지만 가끔 공항철 차내 모니터에 책 광고가 송출될 때가 있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도 그렇게 본 책 중 하나다. 한참 광고 볼 때는 큰 반향을 얻지 못했나? 싶었는데 어느순간 인기가 훅 뛰는 것이 느껴졌다. 예전에는 내가 그때그때 읽고 싶은 책을 읽었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 중 하나를 골라 읽게 된다. 읽을 것이 없어서, 뭘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서와 같은 이유는 아니다. 무엇이 사람들의 흥미를 끓었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대중픽에 실망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은 모든 단편을 빠르게 읽었다..

[📚]돈의 심리학(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3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경제/자기개발서를 하도 멀리하고 살아서 최근 한 권씩 읽어보려고 하는 중이에요. 이 책도 그래서 읽게 됐습니다. 다 읽고 나서의 감상은 "경제/투자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사람(나)이 읽을 만한 책은 아니었다." 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책인데 전 그럴 돈도 없어요. 투자를 시작하고 난 이후 불안하거나 돈을 어찌 대할지 모르겠을 때 읽을만한 책이네요. 밑줄긋기 시행착오가 우리에게 개인금융을 개선하는 법을 알려주었을까? 우리는 빚에 덜 허덕이게 되었을까? 만약을 대비해 더 많이 저축하고 있을까? 은퇴를 더 잘 준비하고 있을까? 돈이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은 못 하는지에 대한 더 현실적인 관점을 갖게 됐을까? 나는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증거를 발견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