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대 교육대학원 오리엔테이션 다녀와서 쓰는 글
원서접수
보통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유웨이 어플라이에서 접수 후 서류를 출력해 학교로 제출해야 한다.
아예 서류봉투 앞에 붙이는 서식을 같이 제공해줘서 주소 틀리는 걱정 없이 등기로 보내버렸다.
학업계획서나 자기계획서를 따로 요구하지 않는 것이 장점
단점은.. 그래서 면접 경쟁자가 너무 많다는 것이랄까?
면접 이후 세어보니 면접인원이 284명이었다. 결시자 생각하면 실제로는 이것보다 적었겠지만 다른 학과에 비해 훨씬 많은 인원임.
합격자 수는 해마다 다르지만 이전에는 120명 정도를 선발했다고 들었다(입학하고 제대로 적겠음)
면접
면접은 교육대학원 건물인 종합강의동에서 진행된다.
오후, 오전 조로 나눠 진행되고, 사서교육전공은 인원이 많아 고사실을 5개로 나눠 진행됐다.
면접일 이전에 학교 홈페이지에서 개인별 면접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입실 가능시간에 맞춰 가면 된다.
꼭 필요한 준비물은 수험표와 신분증
면접 대기실에서 전자기기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면접자료를 준비했다면 미리 출력해서 가져가야 한다.
건물 내에는 수험생만 진입 가능하고 동행인을 위한 대기실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면접 대기실에 들어가면 수험번호순으로 앉고 생수 500ml한 병씩을 주신다.
자기 순번이 호명되면 진행요원을 따라 고사실로 이동하면 된다.
면접은 교수2: 학생1로 진행되고 면접시간은 5분 정도로 매우 짧다.
내가 받은 질문은 아래와 같다. (답변은 짧게 축약)
Q1. 교사로 일할 때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여러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는 만큼 사교성과 소통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1-2. 일반적인 자질이 아니라 교사로서도 그러한가?
A: 그렇다.(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소통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함)
Q2. 부전공(데이터사이언스)을 이수했는데 대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떤 교과목은 무엇인가
A: 그래도 주전공의 독서지도론이 가장 즐거운 수업이었고, 교육대학원에 지원한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Q3. 디지털 AI교과서 도입에 대한 견해
A: 교과시간에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면 인쇄자료가 주 소장원인 도서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 종이로 된 자료가 학습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임.
Q4. 하고 싶은 말 10초
A: 현직에 계신 분들도 많이 지원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경험은 그분들 보다 적지만 열심히 학업에 임해 좋은 선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전년도 면접후기를 살펴보니 랑가나단의 법칙, 비대면 수업 등을 물어본 적도 있는 것 같던데
기본적인 질문(지원 동기, 중요하게 여기는 자질) + 그 해 도서관계 이슈나 간단한 전공지식 한가지 정도를 물어보는 게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내년부터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실시된다고 하니 이쪽이 합불합을 가르는 문항이 아니었을지.
면접 보고 나와서 팁을 한 가지 골라보자면 예상답안을 작성할 때 중요 포인트 위주로 짧게 정리해서 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디지털교과서의 경우 예상했던 질문인데도 질문시간을 고려하지 않아 그 자리에서 짧게 말하느라 굉장히 횡설수설했다.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내가 그 외에도 준비했던 예상문항은 다음과 같다.
경기대, 다른학교 이전 면접후기에서 본 질문들 위주로 적어갔었다.
1. 지원동기
2. 교과교사와 협력수업에서 사서의 역할과 비중
3.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4. 사서교사의 자질(25 질문문항)
5. 학교 도서관 홍보방법
6. 왕따 학생이 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7. 교과교사와 협력수업의 장애요인
8.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차이점
9. 사서교사가 된다면 진행하고 싶은 프로그램
10. 본인이 가진 교사로서의 장점
11. 랑가나단의 5법칙
12. 학창시절에 기억에 남는 선생님과 그 이유
13. 앞으로의 학업계획
14. 디지털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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